짝퉁이 진품을 이기는 그레셤의 법칙

-영국의 재정가 토머스그래셤이 주장한 ‘나쁜것이좋은것을 이긴다’는 법칙

-5만원의 사례를 통해 그래셤의 법칙 확인

입력시간 : 2019-06-11 11:41:56 , 최종수정 : 2019-06-15 10:00:19, 이호진 기자
토머스 그래셤
토머스 그래셤 (사진출처: 네이버)

 

 

 

짝퉁이 진품을 이기는 그레셤의 법칙

 

-영국의 재정가 토머스그래셤이 주장한 나쁜것이좋은것을 이긴다는 법칙

-5만원의 사례를 통해 그래셤 법칙 확인


토머스 그래셤(사진출처: 네이버)




그레셤의 법칙은 영국의 금융업자 겸 사업가인 토머스 그래셤이 주장한 이론으로 흔히 악화가 양화를 구축(내쫒다)한다라는 말로 정의된다.

그럼 악화는 무엇이고 양화는 무엇인가?

과거 영국에서는 귀금속인 금화나 은화가 화폐로 유통되었다.

그런데 경제가 나빠지면서 화폐에 들어가는 금이나 은의 함량을 줄여서 발행하게 되었다.

그러자 너나 할거 없이 악화만 사용하고 금이나 은의 함량이 높은돈 즉 양화 는 장롱속에 깊이 숨겨놓고 쓰지 않았다.

결국 시중에는 점차 악화만 유통되고 양화는 사라지는 현상이 빚어졌다.

말그대로 악화가 양화를 내쫓는 셈이다.

사실 요즘에도 이같은 법칙이 적용된다대부분의 사람들이 빳빳한 신권 지폐보다 너덜너덜한 구권 지폐를 먼저 쓰는 것처럼


5만원의 사례를 통해서도 그래셤의 법칙을 알수있다.

2009 10만원 수표발행비용을 줄이고 거래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5만원권지폐가 발행되었다.

일반적으로 은행을 떠난 화폐중 80%는 은행으로 돌아오지만 5만원권은 예외이다.

5만원권의환수율은 201425.8%에서 201867.4%로 크게 늘었지만100%를 육박하는 1만원권에 비하면 낮은 수치이다.

환수율에 비해 5만원권 수요가 많다보니 공급이 해마다 늘어 20186월 기준 전체 화폐 발행액 110693억중 5만원권의 비중이 81.28%에 달한다.


 



그러면 이렇게 많은 5만원권 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2011년에는 한 마늘밭에서 5만원권 으로만 무려 110억원의 현금이 발견되어 세상이 떠들석 했다.

이돈은 불법 도박 수익금 으로 밝혀 지면서 5만원권이 탈세나 뇌물 범죄에 사용되기 때문에 환수율이 낮다는 세간의 소문을  뒷받침했다.

  범죄나 세금회피라는 반사회적인요인 악화가 5만원권 양화를 내쫒고 있는셈이다.


그레셤의 법칙은 원래 경제용어지만 요즘은 품질이 좋은 제품대신 저질제품 이 판을치는 사회현상을 가리킬때도 쓰인다.

정품 소프트웨어 보다 복사한 프로그램이 더 많이 유통되는 현상, 즉 기업 임원이 똑똑한 사람대신 멍청하고 말 잘듣는 사람을 더키워서  똑똑한

사람이 조직을 떠나게 만드는것.

석유를 주무기로 삼는 막강한 석유메이저회사(액슨모빌,로열더치셀,브리티시페트롤리엄) 들이 전세계의 석유장악력을 계속 유지하기위해

친환경자동차의 출현을 달갑지 않게 여기는것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지식산업센터뉴스 이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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