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근 복직 승소날 서지현도 복직

성추행 폭로 서지현 검사

앙갚음 세력 놔두는 현실 바꿔야

안 전 검찰국장 이미 떠나기로

입력시간 : 2020-02-24 23:38:10 , 최종수정 : 2020-02-24 23:38:10, 김태봉 기자
2018년 7월 16일 안태근 전 검찰국장(왼쪽) 1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서지현 검사(오른쪽)의 모습. [뉴스1]

안 전 국장의 복직소송 최종 승소날인 13일은 공교롭게도 안 전 국장에게 성추행 뒤 인사보복을 당했다고 주장한 서지현(47) 부부장 검사가 휴직 뒤 법무부로 복직한 날이기도 했다.

 

대법원은 또한 지난 19일 서 검사에 대한 인사보복 혐의로 1·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안 전 국장 사건을 무죄취지로 파기환송했다. 판결 열흘 뒤 추미애(62) 법무부 장관은 검찰 인사에서 서 검사를 법무부 양성평등 업무 담당으로 발탁했다. 정식 직제가 아닌 특별 파견 형식이라 검찰 내부에선 서 검사를 위한 '원포인트 인사'란 말이 나왔다
 
서 검사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복직 이유 중 하나로 "대법원 판결 뒤 나에 대한 앙갚음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가해자가 제대로 처벌받기는커녕 피해자에게 되갚으려는 생각을 하게 놔두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안 전 국장과 함께 검찰에서 일했던 한 변호사는 "안 전 국장은 앙갚음을 할 생각도, 또 그럴 힘도 없는 상태"라며 "서 검사의 말이 맞다면 안 전 국장이 왜 검찰을 떠나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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