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한국형‘고량주’개발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 개최

한국형 고량주 개발 가능성 검토 및 현장 적용을 위한 연구방향 모색

이재천 기자

작성 2020.06.23 12:10 수정 2020.06.23 17:18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23일 농업기술원 세미나실에서 고량주 개발 공동연구팀과 도내 증류주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국형 고량주 개발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제 1주제로 충북농업기술원 문혜림 연구사가 고량주용 수수로 도에서 육성한 기계수확이 가능한 ‘청풍’ 수수의 육성 경위 및 품종 특성에 관한 내용을 발표하였다.제 2주제로 충북농업기술원 윤향식 박사는 고량주 산업 현황 및 국내 적용 가능성에 대한 발표를 통해 중국음식인 양꼬치, 양갈비 등의 인기와 관세인하 등으로 국내에서 고량주에 대한 소비가 늘고 있는 점과 국내 육성 수수 품종 개발과 확대 보급이 한국형 고량주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보았다.

제 3주제로 국립농업과학원 정석태 박사는 현재 수행하고 있는 고량주 공동연구팀의 시험양조 경과에 대한 발표를 통해 고체발효 기술을 이용하는 중국의 고량주 제조방법에 관한 연구는 국내에서 최초이며, 한국의 전통주 제조방법과 달라 앞으로 공동연구팀과 주류업체가 협업으로 꾸준히 해결해 나가야할 과제라고 강조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고량주 개발 공동연구팀인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한국농수산대학교, 충북농업기술원, ㈜한국고량주 농업회사법인과 도내 주류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조은술세종(주), 농업회사법인 장희도가, 농업회사법인 (유)화양 대표 등 20여명의 전문가가 함께하여 시험양조 중인 고량주 시음 및 평가, 한국형 고량주 개발에 관한 의견도 나누었다.


도 농업기술원 송용섭 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국산 수수를 이용한 한국형 고량주 개발과 현장 실용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충북의 수수 재배면적은 전국의 40%(640ha) 이상을 차지해 전국에서 제일 많이 재배하고 있으며, 충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청풍 수수는 일반수수에 비해 키가 작아 기계수확이 가능하여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현재 제천과 영동지역에 고량주 가공 원료용 실증단지 10ha를 조성해 청풍수수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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