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람사르환경재단-EAAFP. 지역 철새 및 철새서식지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남지역 철새 모니터링 자료 공유를 통한 EAAFP 사이트 확대

우포늪 습지개선지역산밖벌의 조류서식지 기능 강화 협력 추진

손광식 기자

작성 2020.06.26 13:49 수정 2020.06.27 12:35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대표이사 이근선)과 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네트워크파트너쉽(East Asia Australia Flyway Network Partnership ; EAAFP, 대표 Doug Watkins)은 지난 25일, 경상남도를 비롯한 동아시아지역의 철새 및 철새서식지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EAAFP는 동아시아·대양주를 연결하는 철새 경로를 보호하기 위해 경로 상에 위치한 정부 및 국제기구 등이 참여하고 있는 협력체계이다. 2002년 지속 가능한 발전에 관한 세계 정상 회의(World Summit on Sustainable Development)에서 철새서식지 및 서식지 지역주민들의 생계 보호를 목적으로 철새 이동 경로에 대한 의제가 채택된 후 2006년 11월 설립되었다.

 

경상남도에는 환경부가 매년 겨울철 실시하는 철새 동시센서스사이트 200개소 중 32개소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들 사이트들은 특히 낙동강 유역을 이동통로로 하는 오리·기러기, 두루미류의 중요한 월동지와 중간기착지로 알려져 있다.

 

람사르재단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13개 습지에서 매월 1회 이상 철새모니터링을 실시해 오고 있는데 그 결과 6년간 확인된 조류의 총 누적 종수는 240종이었으며 누적 개체수는 155만8,791개체였다. 또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야생조류 63종 중 총 37종이 확인되었다.

 

람사르재단과 EAAFP는 이 같은 경남지역의 겨울철새 서식지 및 이동통로로서의 중요성에 대해 공동으로 인식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철새 서식 조건을 제고하기 위하여 ▲ 경상남도 철새 모니터링 결과 공유를 통한 EAAFP 철새이동경로 사이트 확대 ▲ EAAFP 자매서식지(Sister Site) 확대 ▲ 우포늪 습지개선지역(산밖벌)의 조류서식지로서의 기능 강화를 위한 습지복원 및 관리 협업체계 구축 ▲ 시민환경과학 활성화를 위한 시민 조사자(철새모니터링 요원) 양성을 위한 조사 가이드라인, 매뉴얼 공동 개발 등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람사르재단 이근선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이 동아시아의 중요 철새서식지이자 이동 경로인 경남의 습지 보전을 위한 조사역량 강화, 자료의 공유를 통한 국제 협력기반 확대를 이끌어내고 궁극적으로는 경남의 습지보전 및 관리를 국제적 수준으로 높이게 되는 견인차가 되길 기대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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