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유림, “통합신공항은 후손들의 미래, 무산 안돼” 군위군청에서 호소

유림단체 대표 100여명 군위군청에서 멍석 깔고 호소

지역 유림 1,119명 연명 호소문 전달, 김영만 군위군수 결단 촉구

손광식 기자

작성 2020.07.28 13:31 수정 2020.07.28 21:02


대구경북의 최대 염원인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이 무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경북도내 유림단체 대표들이 발 벗고 나섰다.

7월28일 경북향교재단과 경북성균관유도회 등 경북유림을 대표하는 유림지도자들이 군위군청을 방문하고, 김영만 군위군수에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공동후보지 결단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전달했다.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정한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신청 유예시한인 7월 31일을 3일 앞두고 경북향교재단 소속 37개 향교의 전교와 장의를 비롯해 경북도내 시․군 성균관유도회와 청년유도회의 회장과 임원 등 100여명의 유림단체 대표들이 통합신공항 무산을 막기 위해 연로한 몸으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군위군을 찾아 경북 유림 1,119명이 연명으로 작성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유림 호소문」을 군위군수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날 경북향교재단 박원갑 이사장과 경북성균관유도회 황보복수 회장 , 경북성균관청년유도회 황의호 회장 등은 군위군청 정문 앞에서 경북유림을 대신해서 과거 유림들이 상소를 올리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멍석을 깔고 전통적인 유림복장을 갖추고 호소문을 낭독하여 군위군민들에게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한 유림들의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을 호소하는 장면을 연출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궤짝 속에 담긴 호소문은 경북 유림단체 회원 1,119명이 연명한 것으로, 길이가 80미터에 이를 정도로 통합신공항에 대한 유림들의 강한 염원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 호소문 작성을 주도한 경북향교재단 박원갑 이사장은“공항이전사업이 정체된 수원과 광주와는 달리 대구경북신공항은 군위군수와 군민들이 4년간의 피땀 흘린 노력으로 이제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라며, “경북유림은 그 간의 헌신과 열정을 높이 평가하면서,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을 위기에서 구하고 후손들의 미래를 위한 대업으로, 군수와 군민들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7월 31일까지 통합신공항 이전 신청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간절히 호소했다.


한편, 경북향교재단(이사장 박원갑)과 경북성균관유도회(회장 황보복수), 경북청년유도회(회장 황의호) 등 경북유림은 나라와 민족이 고난과 역경에 처할 때마다 호국과 구국활동을 선도적으로 펼치고 나아갈 길을 제시해왔으며, 현재는 유교문화의 진흥과 전통문화예절, 윤리도덕교육 등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호남지역과 함께 노력하는 등 대동사회 구현과 지역의 화합․단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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